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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인사이드 아웃’, 우리는 모든 감정은 소중하고 그를 통해서 성장한다

by 순담 2023. 10. 17.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포스터

 

감정은 두 눈으로 볼 수 없기에 감정과 마주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영화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의 모든 감정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를 통해서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소개하겠습니다.

 

1. 영화인사이드 아웃

미네소타의 한 가정에서 라일리라는 아이가 태어납니다. 라일리의 머릿속에는 기쁨이를 시작으로 슬픔이, 겁쟁이, 싫음이(까칠이) 그리고 버럭이라는 감정이 생겨납니다. 기쁨이는 기억 본부를 통하는 대장입니다. 기쁨이는 핵심 기억 구슬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소중하게 여깁니다. 핵심 기억은 섬의 형태로 라일리의 인격 섬을 형성합니다. 하키 섬, 우정 섬, 엉뚱 섬, 정직 섬 그리고 가족 섬이 있습니다. 라일리가 11살이 되던 해에 라일리의 아빠가 이직하면서 라일리의 가족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합니다. 미네소타에서 살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라일리는 힘들어합니다. 그럼에도 긍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변화한 환경 때문인지 부정적인 기억이 쌓여갑니다. 기억 구슬을 통해 미네소타에서 있었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지만, 슬픔이가 기억 구슬을 만지자 행복했던 기억에 슬픔이 물듭니다. 라일리의 기억이 슬픔으로 물드는 것을 원치 않았던 기쁨이는 기쁨이는 슬픔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기쁨이의 노력에도 슬픔이는 계속 훼방을 놓습니다. 계속되는 슬픔이의 방해로 행복한 기억으로만 가득했던 핵심 기억 구슬 저장소에 슬픔이 물든 핵심 기억 구슬이 하나 들어섭니다. 기쁨이가 그 구슬을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하자 슬픔이와 실랑이가 벌어지고 핵심 기억 구슬 저장소에 보관된 모든 구슬이 탈출하면서 모든 인격 섬이 작동을 멈춥니다. 설상가상으로 슬픔이 기쁨이도 감정 본부로부터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장기기억 저장소에 도착한 기쁨이와 슬픔이는 기억 본부로 돌아가기 위한 여행을 시작합니다. 기쁨이가 없는 곳에 라일리의 감정은 부정으로 가득 차게 되고 섬이 하나둘 무너집니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라일리의 상상 친구인 빙봉을 만나 생각 기차에 대한 정보를 얻고 빙봉과 함께 생각 기차를 타러 갑니다. 한편, 기억 본부에서는 라일리의 기분을 해결하기 위해 미네소타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버럭이는 라일리가 미네소타로 향하도록 합니다. 엄마의 지갑에도 손을 대자 정직섬이 무너지고 기찻길까지 무너져 기차를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기쁨이는 회상 튜브를 통해 홀로 탈출하려고 하지만, 가출하는 마음에 죄책감을 느낀 라일리 때문에 머릿속에 지진이 나고 회상 튜브가 망가집니다. 지진으로 빙봉과 기쁨이는 기억 쓰레기장에 떨어집니다. 하지만, 빙봉의 희생으로 기쁨이는 간신히 탈출에 성공합니다. 가족 섬이 무너지는 것을 본 기억 본부의 세 명은 그제야 기억 본부의 세 명은 가출이 잘못된 선택이었던 것을 깨닫지만 손 쓸 수 없게 됩니다. 기쁨이는 슬픔이를 데리고 간신히 기억 본부에 도착합니다. 여행 동안 슬픔이의 존재 의미를 깨달았던 기쁨이는 슬픔이가 라일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길 원합니다. 그렇게 슬픔이가 라일리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합니다. 기쁨이는 슬픔이에게 핵심 기억 구슬을 건네주고 슬픔이가 만진 핵심 기억 구슬은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동시에 새로운 색의 핵심 기억 구슬을 만들어 내고 라일리는 성장하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2. 모든 감정은 소중하다

영화 초반부의 기쁨이는 계속 슬픔이를 배척합니다. 그렇지만, 기쁨이는 결국 슬픔이의 존재 이유를 깨닫습니다. 기쁨이는 빙봉의 마음을 헤아려 주고 라일리의 마음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을 제대로 볼 때 비로소 나 자신을 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좋은 것만 있지 않고, 나쁜 것만 있지 않습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제대로 바라보아야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감정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 세상 모든 것 중 의미가 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3. 성장의 밑거름은 고난과 역경

영화 속 라일리는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간 후 계속 방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에는 가출을 감행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시간이 있어야지만 우리가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저는 하던 대로 하면 살던 대로 산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