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고 극찬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영화는 일본의 신토를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해 독특하기도 합니다. 탐욕과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영화는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 가는 치히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차를 타고 가던 중, 그들은 숲길에 들어섭니다. 숲길 끝에 길이 막혀있는 터널에 도착합니다. 치히로는 수상해 보이는 터널에 들어가기를 꺼리지만, 부모님과 함께 터널을 들어가 봅니다. 터널을 지나자 탁 트인 평원 가운데 마을이 보입니다. 아무도 없는 마을에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 풍기고 있습니다. 음식 냄새에 이끌려 어머니와 아버지는 음식을 먹고 치히로는 마을을 둘러봅니다. 커다란 건물을 보고 있는데 남자아이가 나타나 치히로에게 어두워지기 전에 이곳을 빠져나가고 소리칩니다. 그 말을 들은 치히로는 서둘러 부모님에게 돌아가지만,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버렸습니다. 치히로는 서둘러 입구를 향해 달려가지만, 좀 전에는 없던 강이 생겨 돌아갈 수 없게 되고 신들이 하나둘씩 등장합니다. 치히로에게 소리쳤던 남자아이가 치히로를 데리고 낮에 보았던 큰 건물로 향합니다. 치히로가 건물에 들어서자, 요괴들은 사람 냄새가 난다고 수군거리기 시작합니다. 남자아이는 치히로에게 일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가마 할아버지에게 가야 한다며 가는 길을 알려주며 자신의 이름이 하쿠라고 말해줍니다. 치히로는 가마 할아버지에게 일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가마 할아버지는 일손이 충분하다며 귀찮아합니다. 때마침, 린이라는 여자아이가 가마 할아버지에게 식사를 가져다주면서 치히로를 데리고 갑니다. 치히로는 이 건물이 온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곳에서 일하기 위해 주인인 유바바를 찾아갑니다. 유바바는 치히로가 인간인 것을 알고 치히로에게 센이라는 이름을 주며 온천에서 일하게 해줍니다. 어느 날, 하쿠가 몰래 치히로를 찾아와 부모가 있는 곳에 데려다주며, 유바바는 온천의 주인은 사람의 이름을 빼앗아 지배하기 때문에, 이름을 뺏기면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날 저녁, 열심히 일을 하고 있던 치히로는 건물 밖에 서 있는 손님을 보고 안으로 들입니다. 한편, 온천에 오물 신이 들어옵니다. 유바바는 치히로에게 대형 목욕탕에서 오물 신을 맡으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오물 신을 유심히 보던 치히로는 오물 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오물 신을 도와줍니다. 온갖 쓰레기와 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오물 신은 본연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렇게 드러난 오물 신의 실체는 강의 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강의 신은 치히로에게 감사의 의미로 경단을 하나 건네줍니다. 그렇게 한바탕 소란이 끝나지만, 아까 들어왔던 정체불명의 손님은 금을 주면서 온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대합니다. 온천의 직원들은 금에 사족을 못 쓰지만, 치히로는 별 감흥이 없습니다. 난간에 매달려 밖을 보고 있는데 용이 공격받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용을 돕기 위해 용을 따라 온천 내부로 들어갑니다. 또다시 정체불명의 손님을 마주쳤고, 치히로가 손님이 건네는 수많은 금을 거절하자, 기분이 나빠진 손님은 직원들을 삼키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치히로는 그를 피해 유바바의 방을 들어가 다친 용과 방에 있는 요과들을 마주칩니다. 그때 유바바의 쌍둥이 언니인 제니바가 들어와 유바바의 아이와 다른 요괴들을 모두 변신시키고, 용이 자신의 도장을 훔쳐서 공격당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치히로는 용을 살리기 위해서 강의 신이 준 경단의 절반을 용에게 먹입니다. 도장을 뱉어낸 용은 하쿠로 변합니다. 도장을 제니바에게 가져다주려고 하자, 가마 할아버지는 치히로에게 기차표를 건네줍니다. 한편, 유바바는 정체불명의 손님이 가오나시인 것을 알았고, 또다시 치히로에게 문제를 해결하라고 합니다. 치히로는 남은 경단을 가오나시에게 주었고, 가오나시는 날뛰기 시작하면서 삼켰던 것들을토 해내고 원래 모습을 돌아갑니다. 치히로는 기차역에 도착해 가오나시와 함께 기차를 타고 제니바에게 향합니다. 하쿠는 유바바에게 유바바의 아이를 데리고 올 테니 치히로와 가족을 인간세계로 돌려보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치히로의 일행은 밤이 되어 제니바의 집에 도착합니다. 제니바에게 도장을 건네주고 유바바의 아이까지 잘 돌아옵니다. 그렇게 치히로는 부모님과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갑니다.
2. 탐욕과 물질만능주의
이 영화에는 물질만능주의를 비판하는 듯한 장면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치히로의 부모님은 주인을 모르는 음식을 허락 없이 먹습니다. 결국 나중에 돼지로 변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사람들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탐욕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오나시는 금을 만드는 능력을 이용해서 치히로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다른 것을 모두 누릴 수 있었던 가오나시가 제일 원했던 것은 치히로의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치히로는 그런 가오나시에게 조금의 관심도 주지 않습니다. 이러한 장면은 외적인 요소는 결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일본 신토
치히로가 일하고 있는 온천에는 다양한 형태의 신들이 있습니다. 영화를 제작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신들이 온천에서 피로를 푼다는 이야기를 보았고 이를 토대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신들은 일본의 종교인 신토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모시는 신의 수는 8만명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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